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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_서준식 지음 / 정리 (1)

by 효니루 2020. 3. 13.

내가 보고 싶어서 하는 정리 ⁼̴̤̆◡̶͂⁼̴̤̆

예전에는 경제가 발전한다는게 뭔지도 이해가 잘 안 됐고
왜 돈이 순환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는지도
주식같은것에서 어떻게 없던 돈이, 수익이 '창출'되는지도 이해가 안 됐었다.
그 이익은 누가 가져다 준 거지 도대체?!?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말과 같이 경제는, 투자는 인문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는 단순한 숫자놀이가 아니라 정말로 복합적인 학문이었다...

국부론 , 자본론 , 일반이론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
: 국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개인의 이기심으로 발생한다.
물건 생산 비용과 판매가격, 그물건의 사용가치인 효용을 봤을 때
드는 비용보다 팔리는 가격이 클때 생산자는 물건 생산욕구가 팍팍 생김.
파는 가격보다 물건가치인 효용이 클수록 소비자도 물건을 더 잘 사게 됨.
결국 비용 < 가격 < 효용 이 유지될 때 시장은 알아서 잘 돌아가고
판매자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분업을 (분업에는 국가간분업인 무역도 속함) 택했고
연예인이 입은 옷이 더 매력적이고 가치있어 보이듯이 광고마케팅으로 효용을 올려
소비자의 구매력을 올리면 생산과 소비량이 둘 다 늘어 경제발전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또한
국가는 판매자의 독점이나 담합으로 가격을 비합리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최소한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리고 국부는 화폐(금,은)의 축적이 아닌 상품의 생산과 교환에서 발생함.
가장 핵심은 이 모든게 개인이 이득을 보고자 하는 이기심에서 작동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손.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살만큼 돈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 손이 망가진단다.

<마르크스의 자본론>
: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생산물의 양은 커지지만, 그만큼 노동자의 소득은 늘지 않아 보이지 않는 손은 고장날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고장나면 사회주의로 대신해야 한다고 한다.

점점 노동자계층과 자본가계층의 빈부격차는 커질테고
사실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확실히 예전보다 '평균적으로' 삶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빈부격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마르크스는 사회민주주의, 계획경제 등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고장난 보이지 않는 손을 보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물건 살 돈이 없는 노동자들에게 돈을 쥐어준다는 말.

위와는 다르게 케인스는 자본주의가 고장났을 때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케인스의 일반이론>
: 정부가 도와 유효수요를 창출시키자!
유효수요란 소비로 연결되는 돈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같은 10만원으로 A씨는 저축만 하고, B씨는 빵을 샀다면
A씨의 10만원은 통장에 가만히 누워만 있을테지만
B씨의 10만원은 빵가게주인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것이다.
여기서 B씨는 유효수요를 창출한 것이다. 또 다른 소비를 부르는 돈으로 사용된 것이다.

케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 고장났을때, 일시적으로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소비할 수 있는 돈을 만들어준다.
크게 두가지 정책이 있는데
1) 공공사업정책 과 2) 근로복지정책 이 그것이다.

1) 공공사업정책 : 도로나 고속도로 등의 건설사업은 노동자의 임금으로 지불되는 비용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은 유효수요를 창출하는데 좋다.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일수록 소비하는 돈이 비율적으로 크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계층에게 정부지출이 많이 분배될 수 있는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2) 근로복지정책 : 의료복지, 노동자 세금감면, 최저소득보장 등 말 그대로 노동자계층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들.
위와 맥락을 같이 한다.

종합해보자면 유효수요를 많이 창출할 가능성이 큰 노동자계층에게 돈이 많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유연하게 처방한다는 말.

하지만 아무때나 이것이 가능한게 아니다. 케인스의 일반이론에서 정부의 역할을 다음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풀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물가가 상승하여 유효수요를 확대시켜도 별로 효과가 없다.
따라서 반드시 경제가 충분히 침체되어 수요가 굉장히 부족한 상태라면, 정부가 적절히 돈을 풀어 수요를 늘려주어도
물가상승이 가능한 수준까지 늘어나지는 않고 축소된 수요도 늘려주게 된다.

2. 정부지출은 유효수요를 최대한 많이 유발하는 곳에 실행되어야 한다.
위의 공공사업정책이나 근로복지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공공사업정책도 노동비로 지출되는 비율이 높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같은 사업이라 해도 개발도상국에서의 댐건설사업과 선진국에서의 댐건설사업은 노동비 지출 비율이 다르다.
선진국은 발전된 기술로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비를 통한 유효수요창출 효과가 덜 할 것이다.

3. 하얀 코끼리 정책을 경계하라.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일본의 1990년대 도로건설사업이다.
이미 쓸만한 도로는 다 있는데
별로 사람도 다니지 않는 쓸데없는 도로들을 추가로 건설하면서
유효수요와 승수효과를 기대한것이다.
하얀 코끼리는 큰돈을 들여 건설했지만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떨어지는 시설물을 의미한다고 한다.

정말 복잡한 이론이겠지만 간단한 개념정도는 잡고 갈 수 있었다.
너무 유익해 ><><

다음에는 조금 실용적인 경제개념들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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